원치권 선수, 아세안-오세아닉 챔피언 이어 스페인도 정복

스페인 리그 우승 차지

대한민국 원치권 선수가 지난 7월1일부터 6일까지 스페인 피에드리따(Piedrhita)에서 개최된 '스페인 리그 및 리뷱 오픈' 대회에서 1위를 거머쥐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대회는 6일간의 대회 기간 중 5개의 타스크가 성립됐다.

유럽 대회 최초 한국인 우승이라는 승전보를 전한 원치권 선수는 지난 6월 한국에서 열린 제2회 FAI 아세안-오세아닉 챔피언십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패러글라이딩계의 떠오르는 신예로 이름을 각인한 바 있다.

원치권 선수는 "스페인 지형이 산악 비행이 아니라 평지 비행이 많다보니 평지에서 컨버전 라인을 찾아가는게 중요해 함부로 리딩을 하기가 어려웠다"면서 "스페인의 실력있는 선수들과 함께 비행하면서 지역마다 바뀌는 바람을 파악하고 좋은 라인을 선택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귀한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원 선수는 "올해 가능한한 세계무대에서 많은 경험을 통해 실력을 쌓아 내년에 있을 슈퍼파이널과 월드챔피언십에서 포디움에 오르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