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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회 프랑스 세계선수권대회 셋째날(24일)…흐린 기상에 비행 취소

  • 2023-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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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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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회 프랑스 세계선수권대회 셋째날(24)흐린 기상에 비행 취소

조엘에게서 알프스 지형 비행 기술에 대해 배우며 앞으로의 선전을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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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강의를 경청하는 대한민국 대표 선수단> 

 

'18FAI 패러글라이딩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한 한국 대표선수단은 24일 흐린 기상으로 인해 이른 아침부터 비행 취소가 된 상황에서도 HQ에 모여 

현지 지형과 기상에 대해 공부하면서 이번 대회에서 좀 더 나은 성적을 내기 위해 의욕을 불태웠다.

 

선수들은 이날 아침부터 대회조직위원회로부터 경기가 취소됐다는 알림을 전달받았지만, 이번대회 안전 책임자이자 이 지역을 가장 잘 아는 조엘 파브레(프랑스)가 

현지 지형과 기상에 대해 설명해 준다는 말에 한달음에 달려와 오전 930분부터 1시간 남짓 강의를 들었다.

 

이날 강의는 송진석 대한패러글라이딩협회 회장의 요청으로 대한민국 대표선수단만을 위해 특별히 만들어진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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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 안전 책임자 조엘 파브레(프랑스)>

 

조엘은 일반적으로 전세계 어느 곳이든 그날의 주 풍향에 대해 신경을 쓰면서 비행해야 하지만, 알프스 지역은 특히 산보다 글라이더 고도가 낮을 경우에는 계곡풍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크고 높은 산들이 북쪽에서 남쪽 방향으로 줄줄이 서 있는 알프스 지역 특성상 주풍향에 상관없이 계곡풍이 어디서 불어오느냐를 파악하는 것이 더 중요하단 것이다.

 

또 조엘은 맑고 화창한 날은 오후가 되면서 햇볕이 비추는 산 서쪽 사면에서 써멀이 생성될 확률이 높지만, 계곡풍이 서로 맞부딪히는 곳에서는 어느쪽 바람이 더 강하냐에 따라 

써멀을 타고 올라가는 방향이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계곡풍이 흐르는 방향에 따라 몇몇 평지 지역에서는 무풍 지역이 생성되면서 이곳에서 열기류를 찾을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

23일 원치권 선수가 평지를 택해 곧장 다음 턴포인트로 향할 수 있었던 비법이 바로 이것이었다.

 

그의 강의 중 특히 흥미로웠던 부분은 대회 첫날(22) 우리 대표선수단이 짙은 구름으로 인해 줄줄이 착륙해야 했던 상황에서 프랑스 선수들이 1,2,3등으로 골을 들어올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한 것이었다

조엘은 구름이 덮이면서 그림자가 짙게 드리울 때는 구름이 밀어내는 바람이 생긴다면서 이 때 프랑스 선수들은 다음 지점으로 쉽사리 이동하지 않고 기다리면서 구름이 바람을 어떻게 밀어내는지를 

파악해 산 사면의 서쪽이 아닌 동쪽으로 붙어 마지막 턴 포인트를 찍고 골로 들어올 수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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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의 높이에 따른 계곡풍에 주의하라는 조엘의 설명>

 

원치권 선수는 단순히 그날의 주풍만 판단해 산 서쪽 사면으로 붙었는데 실제로는 짙은 구름 때문에 오히려 산 반대편 동쪽 사면이 풍상이었으며

우리 선수들이 택했던 서쪽 사면이 리사이드란 것을 이제야 이해하게 됐다고 했다.

 

조엘은 또 앞으로의 타스크가 HQ 북쪽에 위치한 프랑스 안시 지역으로 주어질 수 있는만큼 산의 빙하에 대해서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눈덮힌 산보다 고도가 높게 있다면 

괜찮겠지만 그보다 고도가 낮을 경우에는 차가운 눈이 만들어내는 하강 기류에 주의해야 한다면서 만약 산 정상을 밟지 못할 경우에는 차라리 눈이 덮히지 않은 더 낮은 산줄기를 택해 써멀을 타는 편이 낫다고 했다.

 

송진석 대한패러글라이딩협회 회장은 조엘의 강의를 사전에 들을 수 있었다면 우리 선수들이 첫날 짙은 구름 때문에 그렇게 일찍 착륙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면서 

이날의 강의를 바탕 삼아 우리 선수들이 앞으로 있을 경기에서 새로운 알프스 지형에 대해 좀 더 나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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