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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 4명 모두 골인…‘쎔 노즈’(Semnoz)에서 안시 찍고 HQ까지 94.5km 타스크

  • 2023-05-28
  • |
  • 한윤조
  • |
  • 조회 : 300회

브라보!'18FAI 패러글라이딩 세계선수권대회' 여섯 번째 날(27)

'18FAI 패러글라이딩 세계선수권대회' 27일 경기는 전날과 비슷한 기상에 비슷한 거리의 타스크가 주어졌다. 이날 선수들은 전날의 경험을 바탕삼아 모두 골인하는 기분좋은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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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에서 함께 축배를 드는 대한민국 선수단>

 

원치권 선수가 9위를 기록했으며, 오석철 선수가 65, 박정환 선수가 66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선두와 점수차가 크게 벌어지지 않아 앞으로의 경기에 있어 더욱 순위를 높일 수 있는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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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륙장에서 타스크 분석중인 대한민국 대표선수단>

 

이날 타스크는 쎔 노즈 에서 이륙해 이륙장 왼편에서 고도를 올리며 기다리다가 이륙장 오른쪽 스타트 라인을 끊고 그보다 안쪽으로 깊게 주어진 첫 번째

턴포인트를 찍고 안시 콜 데 라 포클라즈’(Col de la Forclaz) 오른편 쪽 안쪽 두 번째 턴포인트를 찍어야 했다. 이후 다시 안시 호수를 건너 뛰어 가장 

높은 산맥인 픽크 데 라 쏘우지(Pic de la Sauge) 세 번째 턴포인트를 찍은 뒤 HQ 건너편 낮은 능선 4번째 턴포인트를 거쳐 HQ 골라인으로 들어오는 코스였다.

 

이날 기상 역시 전날 안시 라 포클라즈 이륙장으로 가는 편이 훨씬 나을 수 있는 기상이었지만 토요일인 관계로 텐덤 승객과 관광객들이 몰리는 상황임을 

감안해 반대편인 쎔 노즈로 이륙장을 바꾼 것이었다.

 

이날 우리 선수들은 초반 좋은 스타트 고도를 유지하면서 릿지를 타고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지만 첫 번째 턴포인트를 찍고 다시 돌아오는 와중에 고도 침하가

심해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원치권 선수는 차라리 이륙장을 바로 보고 들어왔으면 고도 침하를 좀 막을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앞선 기체만 보고 따라가다보니 

판단을 잘못한 실수가 있었다고 했다.

 

이후 안시 이륙장을 향해 호수를 건너는 과정에서 선두 그룹과 따라 붙으면서 원치권 선수가 리딩 포인트를 많이 얻을 수 있었다. 이후 원치권 선수는

1700m까지 고도를 걷어 올린 뒤 다시 안시 호수를 건너 뛰면서 뾰족한 쏘우지 피크 위에서 구름에 담길 정도까지 고도를 올렸다

앞선 기체가 구름에 들어가서 윙오버를 하는 걸 보면서 풀 악셀을 밟으면서 최선두까지 달릴 수 있었다.

 

원 선수는 써클링을 두어바퀴 돌려봤지만 써멀이 강하지 않아 그냥 그대로 악셀을 밟고 지나가는게 맞다고 판단했다면서

그 와중에 최고 선두로 나갈 수 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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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20Km 전까지 라이브 트래킹 상으로 1위를 기록한 원치권 선수 인증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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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표 선수 중 가장 빨리...오늘의 타스크에서 9위를 기록한 원치권 선수>

 

HQ 건너편 4번째 턴포인트를 찍을 때까지 선두를 유지하던 원 선수는 계곡풍이 좋다보니 그냥 GPS가 가리키는 방향 보다 조금 더 오른쪽으로 들어가 

고도를 유지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거기서 리프트가 생각보다 좋지 못했다면서 이러는 과정에서 여러대의 기체가 내 앞을 추월해 갔다고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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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에 착륙하는 박정환 선수 브라보!>

 

오석철 선수는 이날 저녁 디프리핑에서 ”2번째 턴포인트인 안시 이륙장을 들어가는 타이밍이 변수였다면서 낮은 고도로 넘어가는 기체들이 보이다보니

좀 더 안전하게 왼쪽 능선을 택했는데 그 와중에 고도 침하에 대한 판단이 미숙했다면서 이후에는 클라우드 베이스까지 고도를 높이고 조금 늦더라도

안전하게 가는 방향을 택했지만 결국에는 처음부터 첫 번째 그룹을 놓친 게 화근이었고 두 번째 그룹으로 가다보니 다시 선두 그룹으로 합류하기가 굉장히 힘들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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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인 후 갈증을 해소하느라 음료수 한병을 원샷 들이키는 이태수 선수>

 

이날 우리 선수 중 마지막으로 골인에 성공한 이태수 선수는 이날은 무조건 골에만 들어가자는 생각으로 두어번 고비가 있었지만 순위에 연연하지 않고 

골까지 도착하는데만 집중했다면서 첫 해외 대회 출전에 처음으로 골인에 성공한 것만으로도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의 대회에 조금 더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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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더라도 차근차근 코스를 밟아 첫 해외 대회에서 골인에 성공하는 역사를 쓴 이태수 선수>


이날 우리 선수 모두 골인에 성공한데 크게 기뻐한 송진석 대한패러글라이딩협회 회장은 우리 선수단의 국제 대회 경험이 크게 많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모두 골인한데 의미가 있다고 본다면서 이날의 성공을 초석 삼아 앞으로는 보다 적극적으로 밀어붙이는 자세로 경기에 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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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수단 4명 모두 골인 기념 저녁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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