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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 원치권, 오석철 선수 차례대로 골인…오후 비 예보에 60.7km 짧은 타스크

  • 2023-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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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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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 원치권, 오석철 선수 차례대로 골인오후 비 예보에 60.7km 짧은 타스크

'18FAI 패러글라이딩 세계선수권대회' 아홉 번째 날(30)

 

18FAI 프랑스 패러글라이딩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한 대한민국 대표선수단은 30일 박정환 선수가 27위로 선두 그룹과 함께 골인에 성공한 뒤 뒤를 이어 원치권 오석철 선수가 골까지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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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륙 전 타스크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누는 대한민국 선수단>

 

이날은 전날처럼 오후 비예보가 있는데다 바람이 강하다 보니 몽트렘버트 이륙장 앞 스타트 라인을 끊고 이륙장 능선을 타고 오른쪽 안쪽으로 들어가 첫 번째 턴포인트(B51, 실린더 2km)를 찍은 뒤 엑스레방 쪽으로 타고 

들어가는 두 번째 턴포인트(B38, 실린더 5.5km)를 찍고, 다시 몽트렘버트 이륙장 오른쪽 안쪽 편에 위치한 세 번째 턴포인트(E40, 14.5km)을 돌아 몽트렘버트 이륙장 왼편 네 번째 턴포인트(B19, 5km)를 찍고 골인 HQ로 돌아오는 코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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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안을 확대해 보면 그날의 타스크 순서와 실린더를 확인 할 수 있다>

 

이번 대회 기간동안 워낙 많은 사건들이 발생하다보니 이륙 전 타스크 브리핑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타스크를 스톱하겠다고 했고 한 선수가 낙하산을 던지고 나무에 걸렸지만, 다행히 다치지 않았다는 소식에 조직위원회는 경기를 그대로 진행시켰다.

이날 오후 145분 경기가 시작되자 스타트 라인을 끊고 첫 번째 턴포인트(B51, 2km)를 지나고 두 번째 턴포인트(B38, 5.5km)를 갈 때까지 가장 높은 고도로 한때 선두를 달리기도 했던 원치권 선수는 산 정상을 밟지 못하고 선두 그룹에 뒤처지고 말았다.

 

이후 원치권 선수랑 함께 같은 무리로 비행하던 박정환 선수는 선두 그룹을 놓치치 않고 따라 붙어 우리 선수 중 가장 좋은 기록을 보였다. 박 선수는 어제부터 마음을 내려놓고 비행을 하다보니 오히려 집중이 잘 됐다면서 , 세 번째 턴포인트를 갈 때는

선두 그룹을 놓지지 않으려 노력하다보니 여러 가지 선택지가 많아 고도가 더 높이 오르는 쪽을 택할 수 있었다고 했다.

 

원치권 선수는 두 번째 턴포인트에서 뒤처지고 나서는 오히려 상황을 살피면서 여러 가지 변수를 고려할 수 있게 됐다면서 멀찌감치서 상황을 지켜보며 고도를 유지하다 선두 그룹이 강한 써멀을 타는 것을 보는 것을 보면서 더 일찌감치 달리지 않은 것을 

후회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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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에 착륙하는 오석철 선수>​

 

오석철 선수는 초반부터 고도를 높이지 못해 한참을 헤맸지만 결국은 버티고 버텨 골인에 성공했다. 오 선수는 초반에 고도를 높이지 못하고 선두 그룹과 너무 멀어지다보니 좀처럼 거리를 좁힐 수 있는 기회가 없었고, 참고할 만한 리딩 그룹이 없어

더 먼 거리를 돌아오게 된 점이 힘들었지만 결국 골에 와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날의 경기에 대해 송진석 대한패러글라이딩협회 회장은 이날 경기는 박정환 선수가 이제 제대로 몸이 풀린 것처럼 아주 침착하게 선두 그룹을 놓치지 않고 후미로 따라붙은 게 인상적이었다면서 원치권 선수는 역시 저력이 있어서 후미에 처지더라도 

순조롭게 들어오는 것을 보면서 미래가 약속된 유망주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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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에 들어오는 박정환 선수>                                                                                                             <골에 들어와서 환호하는 박정환 선수>

송 회장은 또 이번 대회 6개 타스크 중 16건의 사고가 발생하면서 CIVL 심판위원회가 이날 경기를 하루 중단하고 안전 브리핑을 가지려 할 만큼 기상 여건이 거친 상황이고 우리 선수들이 알프스라는 지형의 특수성에 익숙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사고 없이 잘 적응해 나가는 것 같아 좋았다고 했다.

 

7개의 타스크가 성립되면서 531일은 휴식일이 될 전망이다. 당초 CIVL30일을 휴식일로 할 것을 요청했지만 많은 선수들이 기상이 좋은데 왜 타스크를 진행하지 않느냐고 항의하면서 30일 밤 늦게 팀리더 소집 요청이 있었고, 이에 따라 31일 

오전 730분 HQ에 모여 팀리더 회의를 거친 결과 이날 경기를 진행하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보통은 FAI, CIVL 규정에 따르면 6개의 타스크가 성립되면 하루의 휴식일을 의무적으로 갖도록 돼 있지만, 이번 대회의 경우 국가 순위와 개인 랭킹이 

걸려 있는 만큼 많은 팀리더와 선수들이 기상이 좋은 날 더 많은 경기를 하자고 밀어붙이는 경향을 보였고 조직위원회와 심판위원회 역시 기상이 좋지 않은 날을 휴식일로 하자는데 의견을 일치해 이같이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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